재회

네가 내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을까?
우리가 어떤 식으로 이야기했을까?
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도 다 컸네.

정의라든가 상식이라든가
솔직히 이젠 지치지?
우리 비밀 기지에는 그런 거 없긴 했었잖아.

서로 약속했었지, 계속 어린아이처럼 살자고.
아무도 상처 받지 않는다면 추억처럼 그대로 지내도 되니까.

우리 둘만은, 마치 꽃잎이 흩날리듯이,
애처로운 봄바람에 춤추듯이,
어떤 소녀든 그 끝은 아름다우니까.

우리 둘만은, 날던 새가 떨어지듯이,
손을 맞잡고 별의 반대편까지,
날아가고 싶어.


하루마키고한의 재회를 바닥을 기는 문학적 소양으로 대충 다시 써 봤습니다. 이런 걸 왜 하고 있냐고요? 솔직히 과제하다 지쳐서요…

+) 얘는 종강하면 음악 추천 글로 재활용하겠습니당.

Don’t Copy That Floppy!